국산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소비자들이 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에 대해 알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왔다.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한양돈협회가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 의뢰한 "국산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사업 연구 최종 보고서"가 28일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판매점의 수익이 향상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우수성이 먼저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 조건으로 제시되었다. 즉, 돼지 사육농가와 가공, 판매 관계자들이 국산 돼지고기 우수성의 홍보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협의체 등을 구성해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종극 부회장은 "국산 돼지고기는 구웠을 때 육즙이 적게 나오는데 비해 수입육은 육즙이 많이 유출되어 맛이 덜하다고 설명하고 이렇듯 국산 돼지고기 맛의 우수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보고서 내용을 요약하면 ▲시범사업 추진상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 : 인증제에 대한 낮은 참여율과 14개의 우수돼지고기 브랜드로 한정, 인증점에 대한 유지 관리의 어려움, 인증제 운영팀의 비효율적 운영 등이 지적됐다. ▲개선방안 및 향후 운영방안 : 인증점에 대한 지원확대, 인증점 유지관리비에 대한 부담 해소, 인증점에 대한 홍보 및 판촉 지원의 강화, 일반 브랜드 등의 참여 확대 방안 마련, 인증점에 대한 유지 관리의 보완, 필수조건의 관리, 인증점에 대한 교육 실시, 매장 컨설팅의 운영, 인증제 운영의 전담팀 구성, 유통감시단 등 외부 인원의 활용 등의 방안이 제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