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인지도자대회가 지난 12-13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15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이승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낙농육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가 개개인이 현재의 위기를 인식하고 하나 된 마음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며, 특히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협회활동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청년분과위원회 이경훈 총무와 여성분과위원회 박흥옥 공주분회장이 "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비전 선언문" 을 낭독했다.
선언문은 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비전 수립, 제도개선을 통한 우유수급 및 소비확대 방안 수립, 사료값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무허가 축사 양성화, 브루셀라 살처분 보상책 현실화, 축산국 폐지계획 철회, 축발기금 확보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 우유끼워팔기로 인한 유통질서 문란 대응 등 낙농육우 현안문제 해결과제가 담겨있다.
이후, 윤세남 서비스경영연구소장은 리더십 특강을 통해 서비스 사회에서 나와 소비자는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인식이 중요하며,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비자가 알아주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유를 대체하는 영양공급원이 늘어가고 있는 시대에서, 우유를 통해 찾을 수 있는 건강생활로의 방법을 계속적으로 제시하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먼저 창의적인 발상,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용역 보고회에서는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가 “한·EU FTA에 따른 낙농산업 영향분석 및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다. 김민경 교수는 수출보조금 제도, 개입가격 제도, 농가 직접지불 정책, 우유생산할당 제도 등 EU 낙농정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EU FTA 파급으로 생산액은 약 867억원에서 1,028억원까지 감소하며, 한미FTA와 동시(평균관세 16.8%적용) 파급효과는 약 1,155억원에서 1,449억원의 생산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다음으로 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 이상철 과장의 “자연순환형 친환경 축산정책”에 대한 정책설명을 듣고 청중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상철 과장은 자연순환 농업대책과 친환경축산모델 개발, 양질조사료 생산확대 대책에 대해 설명하였고, 참석자들은 자급조사료 생산시 품질의 다양성이나 우기 수확작물 재배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면서, 조사료 생산기계에 대한 지원 확대, 청보리 수요(연결체)에 대한 자금지원, 직불제 도입에 대한 정책반영을 요구하였다.
지도자대회 이틀째 날에는 임원 및 지도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낙농육우 산업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국순회 토론회에서 제기된 사료값, 유류값 인상에 따른 대책마련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으며, 무엇보다도 사료안정기금 마련을 위한 타 축산단체와의 연대활동 등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협회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개최된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에서 수렴된 회원농가 여론은 물론, 이날 지도자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활동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금번 지도자대회에서는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과 관련하여, 우수목장 선정위원장인 강원대 성경일 교수로부터 우수목장 선정경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난해에 이어 우수목장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우수목장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 최우수상(농림부장관상) ▲흥산목장 안래연(경기 남양주) ▲ 송정목장 이용만(전남 보성) ▲ 내화목장 박호진(경남 양산)
■ 우수상(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 ▲내목장 위용남(강원 홍천) ▲ 신하늘목장 안병직(경기 화성) ▲ 율리목장 손희환(경기 화성) ▲ 산수목장 송무섭(충북 청원) ▲ 구주목장 김진성(충남 홍성) ▲ 시등목장 김우진(전북 고창) ▲ 동원목장 최명호(전남 화순) ▲ 태봉목장 최해균(경남 밀양)
■ 장려상(한국낙농육우협회장상) ▲대한목장 임승빈(충남 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