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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전국 초중고생 63만명 급식우유 무상지원

농림부, 2009년부터 26만명 확대···주1회 가공우유 허용

학교 우유 무상급식 대상이 현행 기초생활수급대상자 37만명에서 차상위계층 및 도서·벽지의 모든 학생인 63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중·고교 급식용 우유의 경우 품목도 주 1회이긴 하지만 백색우유 외에 국산원유를 원료로 설탕과 색소를 가미하지 않은 다양한 우유도 공급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22일 지난해부터 검토해 오던 학교우유급식제도 개선안을 이같이 확정하고 세부과제별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개선배경에는 그동안 학교에서 급식하는 우유를 일부 학생들이 먹지 않고 몰래 버리는 사례등을 방지하고, 성장기 청소년이 올바른 우유 음용습관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무상우유급식대상이 차상위계층 및 도서·벽지의 모든 학생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예산협의를 마친 뒤 확정되면 2009년 1학기부터 무상 우유 급식 인원이 현재 37만4000명에서 63만4000명으로 26만 명 늘어나게 되며 현재 학교 무상급식 소요예산인 252억원에서 123억원을 증액, 총 375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선안은 초등학생의 경우 올바른 우유 음용습관을 갖추기 위한 교사의 지도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여 현행대로 백색우유만을 급식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백색우유 외에 국산원유를 원료로 설탕과 색소를 가미하지 않은 우유에 한해 학교여건에 따라 우유급식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만, 백색우유 이외의 품목으로 다양화할 경우에는 먼저 백색우유 음용을 위해 노력하고,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토록 하며, 공급회수도 주 1회 이내로 제한하였다.

또한 소규모 농어촌지역 학교에 대한 우유납품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급식물량이 적은 도서·벽지학교의 경우 급식재료납품업계와 연계하거나, 인근 학교가 연대하여 계약토록 유도하고, 멸균유 공급도 가능토록 했다.

이와관련 축산경영과 이상수 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중·고등학교의 우유 급식률이 증가하고, 우유소비층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에 비해 취약한 낙농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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