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고의 고통을 겪은 끝에 어렵게 구성된 제 2기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익) 첫 회의가 28일 양돈자조금 사무국에서 개최되어 부위원장 선출과 제반규정 개정 등을 완만히 의결했다.
이날 첫 의안으로 부위원장 선출은 최희태 위원과 이제만 위원이 추천되어 의결하였으며 07년도 양돈자조금사업 결산(안)에 대해서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제반규정 중 거출금의 징수절차에서 납부를 촉구하는 "독촉장"을 "미납안내서"로 자구수정하고 계약 당사자를 관리위원장에서 축산단체의 장 또는 관리위원장으로 개정키로 했다.
협의사항에서는 인사위원회 구성에서 관리위원장과 부위원장 2인, 위원 2인(김건호 전흥우)으로 구성(안)키로 했다. 사무국 사무실 중 일부를 재임대해서 임대료 부담을 절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사무국 자체를 현재보다 저렴한 곳으로 이전하는 의견이 제시되어 전반적으로 재 검토후 논의키로 했다.
특히, TV와 라디어 광고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국내산과 수입산을 차별화할 수 있는 홍보방향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소비자 중심의 홍보가 되어야 한다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
정기대의원회는 보다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교통이 편리한 대전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27일 13시에 개최키로 했다.
기타 의견으로 진길부 위원(도드람조합장)은 모돈 도태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자조금 거출금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히 자조금 사업을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병모 양돈자조금대의원회 의장은 사료값이 폭등해 축산업이 최대 위기의 상황이라며 과거 사료가격안정기금이 75년 설치되어 84년까지 운영되었던 것 처럼 다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상익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3월 24일로 여주축협 조합장의 임기가 끝나는 만큼 양돈산업을 위해 힘껏 뛰어 보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고 "두분의 부위원장의 뜻을 잘 받들어 뒤에서 잘 조정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