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경 서울우유조합 강당에서 2008 정기총회가 개최되고 있다.
총회에 앞서 우수조합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조흥원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결산의 결과가 좋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히고 이에 대해 임직원들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는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발로 뛰는 영업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난 임시총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오늘 회의는 민주적절차에 의해 성숙한 토론과 합리적 의견결집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대한민국 최대의 우유업체인 서울우유가 지켜야할 자존심이고 명예라고 밝혔다.
총회도중 회의장 뒤에 "출자적립금 돌려달라!부실한경영 조합장은 책임져라!"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낙농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듯 총회 참석대상인 대의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십명의 조합원들이 회의에 참석해 총회 결과를 경청하고 있다. 한 여조합원은 낙농가들은 새벽부터 똥냄새 맡으며 착유를 하고 있는데 직원들은 편하게 있다며 왜 회의장에 직원들이 와 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1시가 되어가는데 점심도 먹지 안은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감사보고
강의웅 감사 : 의욕적인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에도 불구하고 2007년 사업실적은 저조했던 2006년 실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우유판매량은 계획대비 91.7%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및 낙농 여건과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울우유가 변하지 않고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용헌 감사 : 치즈 공장을 신설한 만큼 치즈 시장 개척에 보다 총력을 기울여여 한다. 사업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당해 년도의 결산에만 치우쳐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 공정하게 인사가 이뤄져한다. 인사는 원칙에 의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공정하지 못한 인사에 대해 지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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