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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지정 양돈장 생산성 눈에 띄네

45개 양돈장 분석, MSY 18.8두·순수익 989만원 증가

 


HACCP 지정을 받은 양돈장들이 지정 후 연간이유두수(MSY)가 평균 1.2두 증가함은 물론 약값이 줄어드는 등 생산성이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이 HACCP 지정을 받은 전국 45개 농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축산물HACCP기준원은 돼지사육농장 중 HACCP지정을 받은 5천두이상 농장 10개농장, 2천~5천두 농장 21개 농장, 2천두 미만 14개 농장 등 모두 45개 농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실시한 결과 도입에 필요한 소요비용은 평균 3천1백69만7천원으로 주로 농장 방문자 대기실, 물품반입창고, 차량소독기 설치, 농장 울타리 설치 등 차단방역시설비와 후보돈사방, 격리돈사방, 진입로 등 농장시설과 컨설팅비용, 각종 표시 및 현황판 작성등에 소요됐다고 밝혔다.

규모별 소요비용은 5천두 이상 규모의 농장이 4천4백1만4천원, 2천~5천두 3천7백33만3천원, 2천두 미만 농장 1천4백44만4천원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HACCP 지정농장에 대한 월평균 약제비 변화는 5천두 이상 농장의 경우 3백52만3천원, 2천두~5천두 규모 85만6천원이 감소한 반면, 2천두 미만농장의 경우 1만4천원이 증가해 전체 농장 평균 1백24만7천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2천두 미만 농장의 경우 월평균 약제 비용이 증가한 것은 백신접종회수 및 소독회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설문조사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전체 농장들의 평균 동물약품 사용품목수는 9개 품목으로 HACCP 지정 후 6개 품목으로 감소했으며, 사용량도 감소하는 대신 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약 및 백신사용량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HACCP 적용이후 생산성의 변화는 지정이전 전체 농장 평균 산자수가 11.4두에서 지정후 11.7두로 0.3두 증가했으며, 이유두수(PSY)도 21.9두로 평균 0.7두 증가했고, 출하두수도 평균 17.7두에서 18.9두로 1.2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축산물HACCP기준원은 HACCP 도입이후 연간 손익을 분석한 결과 약품비가 평균 1천4백96만4천원이 감소하는 대신 MSY 증가분 등 순수익이 2천6백62만1천원이 증가해 지정을 위한 시설투자비 3천1백69만7천원을 공제하도고 1년차에 9백88만8천원의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설문에 응답한 농장들은 또 HACCP 적용이후 대규모농장의 경우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소규모농장은 농장의 체계적 관리가 용이해 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일반농장은 기록관리가 어려웠고, 소규모 농장은 직원들의 의식변화가 어려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HACCP기준원은 이에 따라 기록의 용이화를 위해 현재 10개 정도의 기록에서 6개 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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