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자조금관리위는 26일 회의를 통해 양돈자조금 조성실적에 대해 보고했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2004년 83%이던 것이 2005년에는 92.2%로 2006년에는 94.9%, 2007년에는 95.5%로 향상되어 오다가 올 1월 90.6%, 2월 92.4%, 3월 87.0%로 낮아진데 이어 4월에도 75.4%로 낮게 나타났다. 이처럼 납입률이 하락한데는 일부 도축장에서 경영악화 등으로 납입시기를 1-2개월씩 늦추던 것을 3-4개월씩 늦추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조금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자조금 납부가 2-3개월씩 늦춰지다 보니 3월과 4월 납부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6월 이후에는 3월과 4월분도 90%대로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일부 도축장에서 납입시기를 더 늦추고 있어 납부율을 향상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구책으로 도축장을 방문해 납부를 당부하고 몇몇 도축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납부율을 높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위생처리협회 김호길 전무는 일부 도축장이 경영의 어려움 등으로 양돈자조금 납부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들에 대해 양돈산업과 서로 협력하는 차원에서 납부를 독려하면 올 목표인 96%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양돈자조금의 납입률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대한양돈협회, 농협중앙회, 그리고 거출기관인 각 도축장과 축산물위생처리협회 등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에 대비해 양돈자조금사업을 통한 돼지고기 소비홍보 등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돈자조금 집행실적은 5월 23일 현재 전체 145억5천4백여만원의 예산 중에 26억8천7백여만원을 집행해 약 18.5%의 집행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의결사항으로 자조금관리사무국 복무규정 중 예산범위 내에서 "건강검진비를 지급할 수 있다"로, 회계규정 중 "계정과목의 제정 및 개폐는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정한다"로 제반규정을 각각 개정키로 했다. 협의사항으로는 제도개선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하였으며 위원장은 관리위원장이 맡고 5인 이내의 위원을 두기로 했다. 위생처리협회에 거출홍보비를 상호 협조차원에서 지원키로 하였으며 홈쇼핑을 통해 국내산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의 육가공품을 정부 지원을 받아 소비촉진키로 했다. 사료가격 안정제도 도입 관련 연구용역과 수입육 유통실태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키로 하였으며 돼지고기 유통감시 포상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