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낙농진흥회 9차 소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남양유업 천안공장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의 릴레이 집회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어제 낙농진흥회 소위에서 유업체가 입장 변화없이 12.1%를 고수한 것이 알려지자, 농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금일 릴레이 집회 규모가 더 커짐은 물론 수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제밤 늦은시각 서울우유는 임원 회의를 통해 7월 1일부터 원유기본가격의 25% 인상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는 계속되는 사료값 폭등과 제반경비의 인상 등으로 농가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하여 힘든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우유가 원유가 인상폭을 25%로 합의함에 따라, 금일 개최되는 9차 소위에서 유업체의 입장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협회는 금일 회의결과에 따라 납유거부 등 향후 농가들의 투쟁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9차 소위도 별다른 진전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점점 격해지고 있는 낙농가들이 얼마나 더 강도를 높일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