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낙농

성난 낙농가들 움직임 폭풍전야

이제 남은 것은 한가지...납유거부 동의서 속속 답지

 
▲ "이제 납유거부 밖에 또 뭐가 있겠는가?" - 긴급 이사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납유거부 동의서가 속속 집행부로 답지되고 있다.
"낙농가 총궐기대회와 삭발 단식투쟁, 유업체 앞 집회까지 최후의 납유거부만 빼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했다."

27일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유업체측에서 25%인상은 받아 들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입장만 재차 확인하며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결국 2개월간의 소위는 12.1%와 25.7%라는 양측의 입장만 제시한채 6월 시한을 넘긴 것이다.

24일부터 26일까지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공장 앞에서 맹렬히 농성하던 낙농가들도 일단 철수한 상태이다. 27일 진흥회 소위 결렬 소식이 전해진 여의도 앞 단식농성장은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이며 적막감 마져 흐르고 있다.

마치 폭풍전야를 예고하고 있는 듯 했다. 몇 몇 낙농가 대표들이 농성장을 격려 방문차 찾아와 잠시 있다가 돌아가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의 손에는 납유거부 동의서가 들은 노란 대봉투들이 들려있었다.

집행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낙농인 총궐기대회에 모인 낙농가들로부터 이미 상황에 따라 납유거부를 하는데 동의를 받은 상태이고 전국 각지에서 납유거부 동의서가 속속 답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저녁 8시경에는 긴급 도지회장과 회장단 회의가 있었으며 회의를 통해 납유거부를 논의키 위한 긴급 이사회를 곧 개최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납유거부 D-day와 구체적인 방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서울우유의 25% 인상 합의에 따라 이제는 25% 인상에서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벼랑끝 협상을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납유거부 동의서를 전 낙농가로부터 받았으며 조직적으로 납유거부를 강행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등 상당히 강경한 집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7일 단식농성장에는 낙농 지도자들이 방문해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까지 단식투쟁 중인 이승호 회장 등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기도 했다.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