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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1일 원유가 현실화 소위원회 또 결렬

유업체 태도 변하지 않는 한 협상 의미없어 4일경 소위 개최키로

10차 낙농진흥회 소위원회가 또 결렬되었다.
낙농가들은 나흘만에 개최되는 금번 소위원회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으나,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라고 밝히면서, 유업체들은 진정 농가들의 납유거부 사태까지 발생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무배석자 없이 개최된 10차 소위원회는 수차례의 정회를 거듭하면서 약 5시간동안 계속되었으나, 결국 아무런 협상의 진전없이 오는 4일 차기회의를 개최키로 하고 끝마쳤다.
금일 유업체의 협상의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역에서 올라온 청년낙농인들은 회의장 입구에서 ‘농가목숨 담보로 시간끌기 하지마라’, ‘유업체는 정녕 농가와 같이 죽을 생각인가’, ‘단식투쟁 15일째, 우리회장 살려내라’, ‘제품가 인상하면서 원유가는 왜 안돼’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협상이 결렬되자, 릴레이 집회와 농가들의 납유거부 결의에도 아랑곳없이 유업체가 성의없는 시간끌기 협상으로 일관한다고 비난하면서, 유업체의 협상태도가 변하지 않는 이상, 협상은 의미없다며 대응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경기 양주, 동두천)은 단식자들의 건강을 걱정하며 국회앞 농성장을 찾았다. 이미 농성장을 두차례 방문한 김 의원은 지난 며칠동안 지역 현장탐방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농가들의 어려운 상황을 직접 접했다고 전하면서, 원유가 문제 뿐 아니라 사료값 안정대책, 우유소비 확대 방안, 낙농제도개편 등 근본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호 회장은 정부는 물론, 정치권에서 낙농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대책마련에 나서야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진정 무엇이 우리 농가들과 낙농산업을 위한 길인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MBC 라디오 “음향리포트 오늘” 프로그램에서 농가들의 원유가 현실화와 관련된 내용이 금일 밤 방송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30일인 어젯밤 방송되었으며 방송내용은 MBC 홈페이지(www.imbc.com)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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