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현실화문제가 유업체측에서 17%를 제시함에 따라 생산자측의 25.7%와 다소간의 격차를 줄이는 양상이다. 낙농진흥회 원유가 현실화 소위원회는 3일 11차 회의를 갖고 정회를 거듭한 가운데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유업체 측이 기존의 12.1%에서 5% 올라온 17.1%의 인상안을 제시하였고 다음 소위원회는 오는 9일 개최키로 하고 마쳤다. 이에 따라 원유가 현실화 현황을 정리해 보면 생산자측은 25.7%의 입장을 보이고 있고 유업체측은 17.1%의 입장을 제시했다. 여기에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에서 중재안으로 19.8%를 제안해 놓고 있다. 반면, 서울우유조합은 7월 1일부터 25%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고 단서 조항으로 진흥회의 인상안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에 서울우유가 속해 있으며 지난 19.8% 중재안 회의에도 참여한바 있어 일부 낙농가들은 도대체 서울우유의 입장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일부 낙농가는 25% 인상이 합의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우유 측에서는 여기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낙농육우협회는 4일 이사회를 통해 협회측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져 협회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업체 측이 이번 17.1%를 제시하면서 더 이상의 협상의지가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