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미국산 쇠고기협상 국정조사를 한달간 벌이기로 합의했다. 9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원내 수석 부대표간 실무회담을 갖고 오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국정조사를 벌이기로 했으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등 6개 특위 활동범위 등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국정조사를 받을 기관으로는 대통령실, 총리실,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를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한미간 쇠고기 협상의 졸속 타결 여부 등 협상과정 전반에 대한 실태규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MBC PD 수첩의 광우병 보도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조사에 포함 시킬 것을 제안했으나 국정조사는 국가기관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는 민주당의 반대로 국정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