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현실화가 오는 18일까지 관철되지 않으면 우유반납을 하겠다는 농가여론을 농림부에 전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공문을 통해 원유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5일 국회앞 농성장에서 개최된 협회 긴급 이사회에서는 낙농진흥회 소위원회 운영기한인 18일까지 농가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납유거부(우유반납) 투쟁을 전개키로 결의하였는 내용을 전달했다. 특히, 농가들의 납유거부(우유반납)는 유업체를 대상으로 함은 물론이고, 정부의 낙농정책 실패 및 대책 부재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각 시·도(시·군)에 농가 부채를 우유로 갚겠다는 뜻임을 깊이 인지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또한, 농가들이 경제적인 피해를 감수하면서 생사를 걸고 하는 마지막 수단인 만큼 낙농산업에 큰 파장을 초래하게 될 것이 분명하며, 이에대한 책임은 정부에 있음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가 현실화 문제가 이미 이해당사자인 유업체와 농가와의 협상만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로서는 정부의 중재노력과 적극적인 대책마련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지적하고 농가들의 성난 여론과 어려운 현실을 잘 파악하여, 낙농진흥회 소위원회에서 논의중인 원유가 협상이 조기에 마무리 되어 최악의 사태까지는 발생되지 않도록 하여 줄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