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이후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홍보에 45억여원을 지출한 반면 한우관련 광고에는 고작 17억여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김우남 민주당 의원이 각 부처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5일부터 6월 27일까지 정부가 집행한 광고.홍보내역은 총 45억783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처별로는 쇠고기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가 14억2903만4천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으며 보건복지가족부 9억1423만8천원, 문화체육관광부 5억2285만8천원 등 총 28억6천613만원을 지출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농림부와 산하기관들은 5월 15일부터 22일까지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광고 및 홍보비용으로는 17억1218만원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잘못된 협상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민을 호도하는 광고에 수십억의 혈세를 낭비했다"고 지적하며 "특히 산하기관까지 동원해 비판여론을 달래기 위한 물타기식 광고를 한 것은 도를 넘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