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없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냉담한 시선 때문에 검역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를 찾지못해 대부분 창고에 보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새 수입위생조건 고시 한달여만에 국내 창고에 대기중이던 미국산 뼈없는 쇠고기 5천300여톤 가운데 85%인 4천500여톤이 검역을 통과했지만 이중 시중에 출하된 물량은 1천500여톤에 불과하다는 것. 검역필증을 받은 나머지 3천여톤은 소비자들의 불신으로 인해 출하를 미룬채 창고에 보관중이다. 그러나 검역원 측은 냉동 쇠고기의 유통기한이 1년인 만큼, 현재 창고에 대기중인 3천여t 역시 오는 10월 이전에 수입업체들이 모두 유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