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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뒷다리 발효생햄 지역 특산품화 추진

농진청, 영주 남원등 4개지역 무상 기술 전수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는 자체 개발, 특허를 획득한 돼지고기 뒷다리 발효생햄 제조방법을 지역의 특산품화 시킬 수 있도록 영주, 남원, 인천, 안동 등 4개 지역에 무상으로 기술을 전수했다.

발효생햄은 서구문화권에서는 일반화된 축산가공식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서구식 음식문화가 도입됨에 따라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제조방법이 복잡하고 고유의 독특한 발효기술이 없어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여 소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는 제조법이 간단하면서도 지나치게 짠 외국 생햄의 단점이 보완된, 우리 고유의 생햄제조법을 개발하여 4개 지자체에 제조기술을 보급했다.

이들 지자체들은 발효생햄의 특산품화가 가능한 조건인 양축농가의 기술력,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지원, 안정적인 소비처가 확보되어 있고 기존에 자체적으로 영주 ‘인삼’, 남원 ‘흑돼지’, 인천 ‘천일염’, 안동 ‘참마돼지’ 등의 상품을 특산품화 한 경험이 있어 발효생햄을 지역 특산품화하는데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추었다.

발효생햄을 제조하고 있는 영주지역 10여 농가들의 말에 의하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보급한 ‘발효생햄’제조 기술은 과정이 간단하고, 특별하게 손이 가는 일이 없어 전혀 어려움이 없다”다고 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

농촌진흥청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1월 초 제조과정이 완료되면 농가별로 제조한 발효생햄에 대한 품평회를 개최하여 품질에 대한 평가와 기술적인 컨설팅의 자리를 마련할 개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성필남 박사는 “영주, 남원, 인천, 안동지역 이외에 육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 발효생햄 제조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농가제조 발효생햄 기술보급은 지역단위 중․소규모 육가공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돼지 비선호부위 소비 부진현상을 해소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육가공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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