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활성화 종합 점검·평가 위한 연구용역 앞당겨 실시키로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와 신용사업 건전화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농협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공동위원장 : 노재선 서울대교수, 이정복 농협중앙회 전문이사)”는 4일 제4차 위원회를 열고,‘38개 세부추진과제’에 대한 진도분석과 ‘도소매 유통사업 강화방안’‘경제사업 활성화 종합평가 연구용역 계획안’을 의결했다.
농협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한 38개 추진과제는 대부분 계획대비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특히 기존 작목반 중심의 생산자조직을 실질적인 농산물 출하조직으로 바꾼 260개 ‘공선출하회’의 운영이 돋보였다.
‘공선출하회’는 공동선별, 공동계산에 의한 전속출하협약을 체결하고 엄격한 회원제로 운영되며, 1조합 품목별 1조직으로 육성되어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이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향후 산지유통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의 소비지 유통망 확충을 위해 건립중인 광주 울산 인천 등의 대형매장과 더불어 안성 수도권도매물류센터와 포항 하나로마트 건립이 착수되어 수도권과 지역 농산물유통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NH식품분사는 농협가공식품의 마케팅 전문화를 위해 NH식품코너 5개점을 신설하였으며, 농협 판매망 공동이용으로 마케팅 시너지효과를 높였다.
산지 축산물시장에서는 농협 점유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연말에 공판장 출하물량이 1조 358억원, 소 도축시장 점유비가 40%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목우촌 외식사업은 올해 105개의 가맹점을 확대하여 총 996개소로 연말 매출액이 전년대비 370억원이 증가한 3,28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 임직원과 조합원이 경제사업 활성화 전문요원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2008년에 핵심리더 2,993명을 양성하였으며, 시군지부의 맞춤형 현장교육을 행정기관, 농민단체 등과 실시하였다. 나아가 정부, 농민단체, 학계 등 12명으로 조합원교육자문위원회를 발족하여 교육을 통한 경제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올해 농협의 산지 농축산물 취급액은 14조 7,904억원으로 전년대비 6,422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소비지 유통도 도시조합의 300평 이상 중소형판매장(SSM)의 신설(누계 200개소)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취급량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협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는 농협의 경제사업활성화에 대한 종합점검 및 평가를 위한 연구용역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09년 상반기에 실시할 것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