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주최하고 낙농진흥회가 주관해 지난6일부터 7일까지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제3회 전국 학교우유급식 관계 공무원 연찬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청 이남선(축산과), 전라북도 부안교육청 한근영, 원주단관초등학교 김찬희(영양교사) 3명을 학교우유급식 유공자로 선정하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여함으로써 우유급식 담당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였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연찬회를 통해 학교우유급식에 대한 정부차원의 정책목표와 방향을 제시하였다. 농림수산식품부 이성주 사무관은 ’09년 우유급식 추진방향으로 ▲학교급식법 개정의 필요성 등 제도개선 ▲ 시·도별 학교우유급식 지침 표준모델 보급 ▲’09년 우유급식단가 조정(270원/200㎖ → 330원//200㎖) ▲무상급식지원 확대를 통한 유상급식 실시 유도 ▲급식품목 다양화 ▲우유가치 홍보사업 및 우유정보교육사업 확대 실시 등을 제시하였다. 농식품부는 ’07년 기준 50.5%인 전체 평균 우유급식률을 ’15년까지 중학교는 50%, 고등학교는 30%로 끌어올려 전체 평균 급식률을 63%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 김동로 주무관은 ’09년초까지 학교급식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항에 우유급식 실시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까지는 학교급식법내에 우유급식에 관한 조항이 전무하였으나 시행령 개정으로 우유급식에 대한 법적기반이 확보됨은 물론, 학교장 임의로 우유급식 실시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반드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므로 급식률이 낮은 중·고등학교의 급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급식법시행령 개정은 지난 3년 동안 연찬회를 통해 우유 급식에 관해 교육당국과 협조체제를 확고히 구축한 성과로 평가된다. 그리고 낙농진흥회 서극수 전무는 ‘학교우유급식 추진 방향과 과제’라는 발표에서 내년도 우유급식 확대사업으로 ▲낙농체험 현장학습 ▲세계학교우유급식의날 기념행사 개최▲우유급식 우수학교 지정 ▲Milk News 발행 및 보급 ▲우유급식시간(Milk Time) 운영 프로그램 개발 ▲우유급식 교재 개발 및 보급 ▲우유급식 지역 순회 교육 등을 새롭게 추진하여 학생 및 교육현장의 우유급식 인식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하여 연찬회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
농식품부 축산경영팀 노수현팀장은 인사말에서 “학교우유급식은 청소년의 체위향상과 소득계층에 따른 영양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과 더불어, 백색시유 소비량의 11%를 차지하고 있어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소비계층"이라고 말하며 연찬회에 참석한 지자체, 교육청 우유급식 담당 공무원들의 우유급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학교우유급식 연찬회를 통해 학교우유급식제도의 문제점을 발굴, 해소하고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공고히 함으로써 학교우유급식이 점차 확대되어 성장기 학생들의 체위 향상과 우유 소비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