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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인적쇄신 차원 파격 인사 단행

1급 승진 1년차 영업점장을 집행간부로 전격 발탁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18일자로 집행간부 및 지역 본부장 인사를 혁신적으로 단행했다.

330여명의 희망퇴직 실시 후 전격적으로 단행한 이번 인사는 농협개혁의 인적쇄신 차원에서 집행간부(상무) 등 10명, 지역본부장 11명을 대거 교체했고 이를 통해 현 경제위기를 전사적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집행간부는 개혁성향이 강하고 사업분야별 전문성과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여 1급 승진 1년차인 일선 영업점장(신충식 천안시지부장)을 집행간부로 전격 발탁하였을 뿐만 아니라, 과거 본부 부실장 위주로 임용하던 지역본부장은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일선 영업점장 및 2급 직원 등 7명을 파격적으로 발탁하는 등 예년 인사와는 사뭇 다른 농협의 개혁의지를 여실히 보여준 인사였다는 평가다.

이번 정기인사는 예년보다 10일 이상 앞당긴 것으로, 곧이어 후속인사 실시를 통해 사업추진 태세를 조속히 정비하고 어수선한 조직분위기를 쇄신함으로써 2009년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09년도 조직개편 시에 정원을 동결하고, 사무소장급 직급인 1·2급을 M급으로 통합하여 1급 승진을 없앴으며, 직급 위주가 아닌 보직 중심의 인사를 통해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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