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체세포 복제소에서 문제되었던 분만지연의 원인 물질을 밝혀 동물번식분야에서 세계적 학회지인 Animal Reproduction Science(동물번식과학지)에 채택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복제동물과 형질전환동물의 생산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여 오고 있으며, 특히 복제소 생산연구팀은 복제동물들의 임신 및 분만율이 일반 동물에 비하여 매우 낮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생산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다각적인 방면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연구결과물은 복제동물의 생산에서 자주 발생되는 거대산자증후군, 난산 또는 분만지연 등의 원인들 중의 일부를 밝혀내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복제 송아지를 임신한 대리모에서 예상 분만일보다 일주일 이상 분만징후가 보이지 않아 대리모와 복제송아지 모두 위험하여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분만지연이 태아와 모체를 연결하는 통로인 태반분엽의 기능적인 이상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인공수정으로 임신한 소의 경우와 비교하여 복제 대리모의 경우 분만과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가 매우 비정상적이었고, 또한 임신유지에 필수적인 단백질의 발현이 심각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하여, 이러한 내분비적인 교란이 복제소 생산 효율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임을 밝혀내어 세계적인 학회지에 발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농촌진흥청 동물바이오공학과(과장 성환후)에서는 1998년도 처음으로 한우복제소 ‘새빛’을 생산한 이후 고급육질(국내육질 4위)로 증명된 암소 1두에서 복제소 10두를 생산한 바 있으며, 이들 복제소로부터 2, 3세대 복제후대 송아지들을 생산하는 등 복제소와 관련된 번식생리 및 안전성 분야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복제소 생산 연구’가 200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발되기도 하였다. 한편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장기 분야의 연구도 농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젠다 중심의 새로운 연구시스템의 중점 연구 분야의 하나로 채택되어 내년부터는 보다 활발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