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사업과 농가교육을 강화하는 2009년도 낙농자조금사업 계획(안)이 난상토론을 방불케하는 진통 끝에 원안대로 의결됐다.
낙농자조금대의원회는 22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09년도 낙농자조금사업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2009년도 사업계획 중 논쟁이 된 것은 다름아닌 연구용역사업이다. 참석한 대의원 중에는 정부나 기관에서 해야할 연구사업을 왜 낙농자조금으로 해야 하느냐라고 질문하면서 사업계획에서 제외되야 한다는 의견을 주장하기도 하였으나 2시간여에 걸친 논쟁 끝에 결국 연구사업이 그대로 포함된 원안대로 2009년도 낙농자조금사업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마련된 2009년도 낙농자조금사업계획(안)을 보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부"를 주 대상으로 홍보하되, 학생과 노인들도 홍보 대상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전체적인 예산은 전년 대비 2억원 가량 감소한 88억원(이월금 제외)이며 이중 매체광고(46억원) 등 소비홍보에 51억원, 교육·정보제공사업에 소비자 교육(10억원) 등에 23억원, 조사연구사업에 3억9천만원 등이다.
매체광고는 상업광고에서 캠페인광고로 전환하고 광고비의 일부를 교육과 조사연구사업으로 전환한다. 전국광고에서 지역광고로 일부 전환한다. PPL, PR사업은 기존 사업과 함께 교육과 정보제공 사업에도 역점을 둔다. 이벤트사업은 도심속 목장나들이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은 후계낙농인교육과 여성낙농인홍보요원화교육, 목장형유가공교육이 있고 여기에 우수농가 경영사례집을 동영상으로 제작 보급한다. 품목전문행사로 낙농정책세미나와 전국순회낙농인대토론회, 낙농인지도자대회,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등을 강화한다.
조사연구산업은 조사료생산 및 이용확대를 위한 방안, 중국의 낙농산업과 한중FTA영향분석, 우유의 구매 및 소비행태에 관한 연구, 우리나라 청소년의 우유 및 유제품 섭취와 신체발달과의 관련성, 낙농교육홍보관건립을 위한 연구, 유제품수출확대방안, 외국의 유제품 유통단계별 구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