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의 숙원 사항으로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가 지난 수년간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가축분뇨 배출원 단위가 8.6ℓ에서 5.1ℓ로 조정되어 농가들의 부담을 덜게됐다. 환경부는 지난 ‘99년부터 적용해온 가축분뇨 배출원단위를 현재 사육여건 추세에 맞도록 2년간에 걸쳐 농촌진흥청을 통해 사계절 가축분뇨 발생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고, 축종에 따라 가축분뇨 발생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돼지의 경우에는 배출원단위 조사결과, 8.6ℓ/두·일에서 5.1ℓ/두·일로 4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5.1ℓ로 재산정됐다. 또 돼지의 세정수 사용량도 4.4ℓ/두·일에서 2.49ℓ/두·일로 43% 감소한 것으로 조정됐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지난 23일 시도 및 관할 시군구 등 관련기관에 이를 통보하고 공지토록 했다. 양돈농가에서는 앞으로 조정된 배출원단위를 적용하여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저장시설 용량을 산정, 설치하게 됨으로써 시설설치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