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순 이사, 6천원선에서 조정 될 듯 정규성 소장, 돈가 오름세 3개월 이상 빨라 이우중 과장, 최고 7천원대 돌파도 가능할 듯 ◇강화순 (주)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 양돈마케팅 이사 현재 돈가 5천원대 수준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하지만 돈가는 한 번에 크게 상승하지 않고 꾸준히 상승해 6천원선에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돈가가 6천원선을 넘어서면 미 쇠고기 등의 수입량이 늘어나 어느 정도 가격 견제가 이뤄질 것이 예상된다. 돈가의 상승 추세는 6~7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환율상승과 국제 돈가가 국내와 마찬가지로 올라 수입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돈육 성수기를 지나 8월 이후에는 다소 돈가가 내려 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돈 산업은 최근 2년 동안 사료곡물 상승으로 생산비가 크게 올라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사육두수가 감소했다. 이런 사육두수의 감소는 경제 원리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오른 일반적인 현상으로 생각된다. 또한 최근 돈가 상승은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다른 식품에 비해 상승 폭은 그리 크지않다고 볼수 있다. 양돈농가는 ‘호황과 불황’을 떠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가는 모돈을 늘리기 보다는 기존모돈의 갱신·산차 관리와 강건한 모돈 구성 등을 통해 돼지를 잘 키우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정규성 축산물유통연구소장 최근 돈가는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좋은 현상이나 소비측면에서 보면 그리 좋은 현상만은 아니다. 돈가 상승은 완만히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벌써 과거 최고돈가 수준에 올라와 있다. 이는 예전보다 3개월가량이나 빠른 추세다. 돈가를 지켜본 결과 조만간에 돈가 조정이 있을 듯하다. 돈가는 6천원대까지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환율이 떨어지면 수입육 물량이 증가할 여지가 있다. 대형마트 행사는 다음 주 정도에 끝나 소비 부문에서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이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모돈 입식이 늘어났지만 이때 입식한 모돈에서 생산된 비육돈은 추석이후에나 출하가 가능 할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항간에 7천원선의 가능성이 제시되지만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양돈농가는 고품질 돈육 생산과 생산성 향상 등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시기이다. ◇이우중 (주)선진 마케팅팀 과장 돈가 4천500원선을 예상했으나 예상을 크게 벗어나 5천1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국제적으로 경기 침체와 모돈 감축으로 사육두수가 감소해 기본 소비 물량을 공급량이 못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돈가의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5월 중으로 6천원선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돈가는 소비자가 지불 할 수 있는 선까지 오를 것이며 8월 이후에 돈가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돈육 소비량은 가정의 달과 성수기까지 꾸준히 증가하나 이를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돈가가 6천원선에 오르면 삼겹살 소비자 가격이 kg당 1만6천원 내외로 미 쇠고기 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 미 쇠고기로 대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주위에서 나오는 7월 경 6천500원~7천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양돈농가는 환율이 떨어지면 생산비도 하락할 여지가 있으므로 모돈 입식을 통해 사육두수를 늘리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해봐야 할 시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