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실시하고 있는 ‘유우군검정사업’에 참여하는 젖소들의 2008년 한 해 동안 생산한 두당 평균 산유량은 9,598㎏으로 1980년 4,957㎏의 2배에 달했으며, 국제가축기록위원회 (ICAR) 45개 회원국중 4위의 수준으로 조사되어 산유량 증가로 인한 낙농목장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두당 산유량은 낙농가의 수입과 직결되는 것으로 2008년 한해 동안의 소득을 분석해 보면 검정참여농가의 두당 산유량은 미참여 농가의 두당 산유량(추정 7,624kg)보다 1,974kg이상 많은 것으로 이를 소득으로 환산할 경우 년간 2,407억원(농가당 평균 약64백만원)의 소득차가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유우군검정사업은 「암소의 산유량, 유지율, 유지량 및 기타 유성분 등에 대한 생산능력과 인공수정, 송아지생산 등 번식능력을 조사하는 것으로, 검정원이 매월 1회 농가를 방문하여 착유량을 측정하고, 우유샘플을 채취·우유성분 분석을 통해 품질과 산유량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림부의 가축개량정책에 의해 1979년부터 현재까지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열악한 조사료 기반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종축(씨소)을 선정하여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8년도 유우군검정사업은 29개 검정조합의 3,772호의 검정농가에서 경산우 149천두가 참여함으로서 전국 경산우 전체두수의 60%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1987부터 실시중인 젖소 후대검정사업을 적극 실시하여 능력이 우수한 한국형 보증 씨수소를 매년 2두씩 지속적으로 선발하여 농가에 인공수정용 정액을 공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2008년도에 젖소 한 마리가 비유기 동안 우유를 최고로 많이 생산한 소(성년형기준)는 경기 연산목장(목장주 김삼용진)에서 사육중인 관리번호 365번으로 유량이 무려 22,772kg으로 2007년 최고 산유량 19,405kg보다 3,367kg 더 증가되었으며, 2위와 3위도 같은 목장에서 사육중인 382번과 364번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경기 현웅목장(목장주 차진숙)에서 사육중인 관리번호 33번 소가 생애유량 최고우를 기록하였는데 이 소는 1997년 1월 9일 태어나서 아홉번의 새끼를 낳고 총 3,139일 착유하여 130,825kg의 우유를 생산하여 이 부문에서 현재 살아있는 개체중 국내 최고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현재 살아있는 동안 시판우유 50만개에 해당하는 100,000㎏를 넘게 생산하는 젖소는 전국에 124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2007년 65두보다 2배정도 증가됐다. 농협중앙회는 2008년도 유우군검정사업에 대한 종합분석결과, 우수농가 및 우수직원에 대한 표창 등 종합평가대회를 오는 3월24~25일에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대회에서 최우수 검정농가는 경기 화창목장 민정훈 대표가 선정되어 영예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고창부안 축산업협동조합이 최우수검정조합을 선정되어 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할 것이며, 우수검정원 및 우수농가 총 19명에 대하여도 시상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