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돈가 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상 최고가인 5천 3백원대를 넘어서 6천원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돈육가격의 강세 속에 지난 24일 출하두수 1천974두로 지육 kg당 5천333원을 기록, 지난해 8월 기록한 최고 시세 5천288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이는 작년 최고 시세보다 5개월가량 빠른 것으로 이러한 추세가 이러진다면 지육 kg당 가격이 5월경 6천원선을 넘어서 최고 성수기인 7-8월경에는 7천원선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사료생산량 발표에 따르면 2월말까지 양돈사료 생산량은 85만톤으로 전년 91만5천톤에 비해 6만5천톤(7.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돈용 사료는 전년누계 대비 90%, 비육돈용 95.4%, 번식 돈용 87.5%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돼지사육두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결과를 볼때 앞으로 상당기간 돼지 출하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 따르면 돈육 재고량은 2만3903톤(금년 1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2만4847톤보다 약 3.8% 감소했다. 돈육 수입량도 2만2533톤(금년 1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3만3778톤에 비해 33.3% 감소했다. 이는 육류수입업체에서 고환율과 미 쇠고기 수입 등으로 인한 돈육 수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