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 6천원대까지 무섭게 오를 것으로 보이던 돈가가 5천원대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금일 돈가는 2천126두가 출하되어 지육 kg당 5천274원을 나타내, 지난 7일 최고 돈가인 5천515원을 기록한 이후 240원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의 2천970원과 비교하면 무려 2천304원이나 높은 것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 유통 전문가는 이런 가격동향에 대해 “소비자들이 극심한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삼겹살 가격이 1kg당 2만원에 육박하고 있다보니 지갑을 잘 열지 않고 있다”며 고돈가에 대한 소비 저항이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는 여전히 돈가 상승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승 요인으로는 전년보다 도축두수 5%가량 감소하고 있고, 식당 원산지 표시제 시행과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입육의 감소를 꼽으며 현재는 잠시 돈가 상승이 주춤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돈육선물가격도 현물시세의 움직임과 같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세는 지난 7일 5천93원, 8일 5천134원, 9일 5천136원, 10일 5천124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