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 홍인호텔에서 열린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보궐 선거에서 이영규 후보(경기 안성)가 총 유효득표 71표 중 39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신임 조합장은 “이번 조합장과 임원 총사퇴로 인한 소란을 조합 재도약의 전기로 승화시켜 반듯한 기업형 협동조합이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의사가 대의원, 임원을 통하여 조합경영에 적극 반영, 과도한 조합장 중심에서 벗어나 민주적인 조합운영을 위한 제도개선과 조합장의 역할에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조합 운영에 방침을 밝혔다. 또한 “조합의 내실에 충실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국내 최고의 ‘도드람포크’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이 조합장은 59년생으로 충남대 축산학과 졸업, (주)다비육종 대표이사, 국제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농촌진흥청 바이오 에너지연구사업장 운영위원, 조합 2,4기 대의원, 조합5기 이사, 도드람LPC 이사 및 도드람유전자연구소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05년 경기도 농업인 중소가축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축산분야의 전문가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감사와 이사에 대한 보궐 선거도 같이 이루어졌다. 신임 감사에 심우범(경기 용인), 심원용(충남 홍성), 신임 이사에 손종서(경기 이천), 최광길(경기 안성), 박정남(경기 여주), 윤수영(경기 여주), 이복형(전북 정읍), 유영수(전북 고창), 김익현(경북 영주), 최우락(충북 진천), 박노식(충남 논산), 이주환(충남 보령), 오재곤(전남 장성), 김재권(전남 나주) 등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