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소비자들이 육우고기를 단순히 수입육이나 젖을 짜고 난 젖소 고기 정도로 인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념정리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육우데이인 6월 9일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육우고기의 품질 우수성과 안전성 홍보 등 소비확대를 촉진하고 있다. 얼마 전 모 방송에서 육우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젖소고기 정도로 인식하는 인터뷰 내용이 방영됐다. 설문에 의하면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육우를 수입고기(37%)나 젖소고기(34%)라고 대답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고시한 “식육의 부위별·등급별 및 종류별 구분방법”(6조 2항)에는 ‘육우고기는 젖소 수소 및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없는 젖소 암소 또는 육용종·교잡종 소에서 생산된 고기’라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수입고기나 젖소고기는 아닌 것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기 개발한 육우 고품질 사육기술로 육우고기의 품질이 개선(2등급이상 출현율, ‘01 : 7% → ’08 : 42.8%)되고 있으며, 육우사육농가 또한 소비자가 요구하는 유기(‘05 : 54 →’09 : 93농가) 및 무 항생제(‘07 : 448 → ’09 : 1,238농가) 축산물 생산 인증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앞으로 육우가 한우보다 더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불안한 수입육과 비싼 한우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육우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