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바이오신약생산용 형질전환 동물 생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1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주)엠젠(대표이사 허재영)과 공동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공동연구 협약식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EPO생산용 돼지와 (주)엠젠이 보유하고 있는 GM-CSF생산용 돼지를 이용하여 이중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공동연구가 성공하면 빈혈치료제인 EPO와 백혈구 증식인자인 GM-CSF를 동시에 유즙으로 분비하는 돼지가 태어나게 된다.
특히 EPO와 GM-CSF는 각각 적혈구와 백혈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치료용 단백질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다중 형질전환돼지에 관한 연구 보고가 없어 이번 공동연구 협약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동물바이오공학과의 박수봉 과장은 “고가의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이중형질전환 돼지의 계통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EPO: 조혈 족진 호르몬으로서 EPO는 생체 내 적혈구 생성을 조절하는 조혈성장인자로 신부전증,빈혈,자가수혈,항암제투여,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으로 세포배양에 의하여 주로 생산되어온 치료용 단백질을 의미하며 다양한 치료물질로 이용되고 있다.
■ GM-CSF :백혈구 증식 인자로 기능하는 면역조절물질로서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 단핵구를 생산하는 물질로서 골수이식, 급성 백혈구증, 진균류 감염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