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는 27일 이천 소재 미란다호텔에서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순회 세미나에 돌입했다. 이날 김동환 회장은 "지속적인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MSY 25두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 더 나아가 돼지열병 청정화를 통해 조속히 돈육 수출을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환 회장은 "돼지열병 청정화의 필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대일 수출 재개와 비청정국의 돼지고기 수입 차단 등을 위해 돼지열병 청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21일 민간주도 돼지열병 박멸대책위원회를 설립해 운영중에 있으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과 연계해 농가교육과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돼지열병 예방약 100%접종과 검사강화 및 비 발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양돈농가 방역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전체양돈농가와 공수의, 가축방역사를 책임자로 지정하고 농가별 예방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한 농가들의 역할은 40일령에 1차접종을 하고 60일령에 2차접종을 반드시 하는 것이다. 항원과 항체 검사를 위한 농가방문 채혈작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또 백신관리 메뉴얼에 따라 냉장고 관리와 유효기간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돼지열병은 2003년 65건이 발생한 이후 매년 2-5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돼지열병 항체양성률 80%미만도 08년에 684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박사는 MSY 25두 달성을 위한 사양관리로 후보돈 순치와 차단방역, 번식관리, 모돈관리 등에 대해 우수사례를 통해 강조했다. 특히, 자돈사의 피트를 비우고 바닥의 깨끗히 청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돈사마다 장화를 별도로 관리하며 갈아신는 것도 차단방역을 위해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MSY 23두 이상 농가의 사례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을 상영해 주어 농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교재와 함께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는 고비용 시대 사료값 절감방안으로 입붙이사료와 육성기사료의 적정 급여를 제시했다. 성장단계별 사료급여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입붙이사료와 육성기사료의 효과에 대해 110kg도달 일령에 있어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생산비 차원에서는 두당 2-3만원의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임신모돈의 경우 사료급이 방법에 따라 임신기간 중 두당 6만8천원에서 13만6천원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입붙이사료를 분만 초기부터 급여하는 것과 육성기사료를 비육후기까지 급여하는 것에 대해 생산비 절감에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하고 입붙이사료의 조기 급이는 모돈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조기 도태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