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협상이 31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외교통상부는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호주 FTA 제 2차 협상이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이태호 FTA정책국장, 호주 측에서는 잰 애덤스(Jan Adams) 외교통상부 한·호주 FTA 협상대표 등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호주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지난 24일 교환한 상품 시장개방 계획(양허) 초안을 토대로 시장개방 협상을 개시하고 품목별원산지규정(PSR:Product Specific Rules) 초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1차 협상에 이어 협상 분야별 논의를 계속하여 협정문 조항별 양국 입장을 담은 통합협정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세부 쟁점사항을 파악하고, 쟁점별 합의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광물자원 분야와 농업협력 분야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교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