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 9월 1일 출범한‘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제2차회의를 8일 열고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는 그동안 발표된 개편 방안 중 주요쟁점이 되고 있는 ▲사업구조개편 형태 및 시기 ▲상호금융 독립 ▲중앙회 명칭 ▲필요자본금 등에 대하여 위원별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대다수 위원들은 농협중앙회 명칭은 유지되어야 하며, 상호금융분리는 현실적인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시기상조로 중앙회 내에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일부 위원들은 자율적인 농협안 마련이 중요하며, 정부지원에 대한 법적장치 마련과 사업 분리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의견을 내놨다. 다음 회의는 오는 16일~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며 집중 논의를 통해 중앙위원회안을 조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