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 축산관련학회, 축협 대표자들로 구성된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는 15일 오후 1시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점 앞에서 "축산업 생존권을 말살하는 농업경제・축산경제 통합반대 범축산인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축산 대표자들은 FTA, 사료값, 경기불황을 비롯 대내외 악재들로 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농협 사업구조개편 논의과정에서의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 훼손과 농업경제·축산경제 통합 움직임에 대해 크게 반발하면서, 축산업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이를 저지하는 투쟁에 적극 나설 것임을 천명할 예정이다. 이승호 비대위 상임위원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그동안 농협 사업구조개편 과정에서 축산인들은 축산업의 독립성 보장을 상징하는 농협 축산경제의 존치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이날 오후 2시 농협중앙회 이사회에서 농업경제・축산경제 통합 내용을 포함하는 농협 사업구조개편안을 밀어붙이기식으로 통과하려고 하고 있다며 앞으로 범축산인들이 결집하여 강도 높은 저지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에서는 계속적으로 축산업의 독립성을 부정할 경우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집회 등 강경대응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