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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놓치기 쉬운 겨울철 관리 요령

농진청, 돈사환경 · 영양관리 요령 등 제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양돈농가들에게 계절적 스트레스와 돼지의 면역력이 감소하기 쉬운 겨울철을 대비해 돈사환경과 영양관리 및 위생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추위에 대한 스트레스로 어미돼지의 번식능력과 새끼돼지의 면역기능이 크게 떨어져 질병에 감염되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 분만사의 실내온도는 20~22℃를 유지하고 외부온도에 민감한 포유자돈은 보온등을 추가로 설치하여 저온 스트레스를 줄이는 한편, 샛바람의 유입을 막아주어야 한다. 포유자돈들이 직접 느끼는 보온등 아래는 약 28℃ 전후의 온도를 유지하고, 이유 1주일 전에는 23~25℃로 관리하여 이유 후 자돈사로 옮겨졌을 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사육해야 한다.

겨울철 샛바람과 습한 바닥방지 뿐만 아니라, 밀폐로 인한 돈사내 유해가스 증가와 습도조절에도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지 못하는 겨울철에는 돈사내 가스 발생과 밀폐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거나 발열기 사용으로 습도가 낮아져 돼지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각 돈사 내 암모니아는 15ppm, 황화수소는 5ppm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환기관리를 철저히 해 사료섭취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겨울철은 어미돼지의 영양에 관리가 소홀해 지기 쉽다. 섭취하는 사료의 양이 감소하면 체조직의 손실이 늘어나고 이로 인하여 번식성적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의 번식성적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환경온도에 따라 급여량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즉, 환경온도가 적정온도보다 1℃씩 온도가 내려갈 때마다 권장하는 사료급여량에서 1%(약 20~25g)씩 증량하여 준다. 예를 들어 임신전기에 2kg의 사료를 급여하던 임신돈에게 환경온도가 15℃에서 5℃로 내려가면, 2kg의 10%인 200g의 사료를 증량하여 2.2kg 정도의 사료를 급여하는 반면, 임신말기에는 비만이 되지 않게 급여량을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내에서 문제되는 주요 바이러스성 질병(유행성바이러스성설사증,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오제스키, 이유후전신성소모성위축증후군, 돈열 등)은 저온에서 활동성이 강해 겨울철 면역력이 약한 돼지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농장별 질병발생 양상이나 면역형성 정도에 따라 전문가와 상의하여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아울러 차단방역을 위해 출하차량이나 사료차 등 외부 출입차량과 사람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겨울철에는 신선한 사료와 온수를 공급하고, 번식돈의 일조량 부족을 줄이기 위해 점등을 통한 조명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매년 발생되는 겨울철 돈사화재는 오래되어 낡은 시설과 난방기구 과다사용, 누전 등이 주 원인이 되는 만큼 정기적인 안전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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