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젖소 사육농가들이 크게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할 12월의 젖소 사양관리 요령과 내년 계획을 위한 요령을 제시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젖소는 생산성 감소, 미끄러짐에 의한 탈골, 유두손상, 송아지 폐사 등 많은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 또한 월동 준비를 위한 조사료 확보, 우사 및 부대시설(보온급수 및 수도배관시설) 등을 점검하여 동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인들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하고 수리해야 한다. 특히, 착유실과 급수시설의 동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착유우가 이동하는 통로나 축사바닥의 빙판은 소가 미끄러져 탈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물기를 제거하고 모래나 흙 등을 깔아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급여하는 물의 온도도 중요한데, 급여하는 물도 너무 차면 젖소의 체온을 떨어뜨려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여 사료낭비 및 호흡기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온급수기나 지하수를 직접 활용해 너무 찬물을 먹지 않도록 20℃ 내외의 수온이 유지되도록 조절해 주어야 한다. 초유 또는 분유를 먹는 송아지는 보온 및 환기 관리에 신경을 쓰고, 바닥의 냉기와 문틈의 샛바람을 차단해 주어야 하며, 송아지 설사는 출생 후 10일 이내에 주의를 해야 하는데 급성으로 많이 발생하며 감염률도 높고 치사율도 매우 높으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12월은 1년 동안의 우유생산량과 유대수입, 사료비를 계산해 보고 문제점을 도출하여 분석해보는 시기이며, 금년을 거울삼아 내년도 낙농경영 계획을 수립한다. 농촌진흥청 낙농과 기광석 연구관은 “제대로 된 경영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장부를 마련해 꼼꼼하게 기록해야만 한다”며 “올해 장부정리를 잘 해 놓은 농가에서는 낙농소득과 낙농 순수익, 그리고 유사비 등을 경영 분석의 지표로 활용해 보고 내년 경영을 위하여 목표를 설정해 보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