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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육우산업 회생대책을 마련하라

낙농지도자대회, 전국 낙농가들 결의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2월 16일, 17일 양일간 대전유성(레전드호텔)에서 낙농육우인 지도자대회와 함께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우수목장 시상식"을 가졌다.

전국 낙농육우인 지도자대회는 결의대회를 통해 정해정 전남도지회 사무국장이 낙농육우산업 회생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를 채택했다. 요구사항으로는 전국단위 쿼터제 실현을 위한 생산자위원회 설치 및 낙농조합으로 집유일원화를 포함, 낙농육우 현안에 대한 4개항을 제시하면서 정부의 근본적인 FTA 대책 수립을 촉구하였다.

이어 한남대학교 강명희 교수(한국영양학회 회장)로부터 ‘우리나라 청소년의 우유 및 유제품 섭취와 신체발달과의 관련성 연구’ 용역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다.
강명희 교수는 연구분석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우유칼슘 당량 수준이 높을수록 이들의 영양소 섭취량, 신체성장점수, 골밀도상태가 우수하며 우유칼슘 당량과 비만도간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청소년기에 우유, 유제품 섭취가 식사의 질, 신체성장 및 골밀도 축적을 향상시켜 주면서 비만은 유발시키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청소년 대상으로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통한 신체발달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우유급식 확대 등으로 우유, 유제품 섭취를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낙농특강은 영남대 조석진 교수가 ‘FTA와 낙농제도 개혁과제’란 주제로 강의 시간을 가졌다. 조석진 교수는 전세계 낙농선진국에서는 원유거래에 있어 생산자에 불평등한 거래교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농협동조합을 통한 일원집유 다원판매와 쿼터제를 통한 계획생산을 실시하였다고 밝히며, 쿼터제와 관련 캐나다 등 선진국 사례를 언급하며 확고한 국경조치가 필수적임을 강조하였다.

국내 낙농제도 개혁을 위한 과제로 첫째 농식품부가 제시한 전국(연합)쿼터제(안)이 단일쿼터제로의 이행 보장 여부, 둘째로 재정부담을 포함한 정부의 낙농제도 개혁에 대한 정책의지의 문제, 셋째 FTA가 발효될 경우 전개될 수 있는 시장상황에 대한 낙농산업 구성원들의 인식이 매우 안이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현재 3분된 집유체제 하에서 강제적 방식이 아닌 자율적인 참여방식으로 현실성 있는 제도개혁이 가능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아울러 쿼터관리 등 원유생산 대책과 관련해 거의 모든 나라에서 생산자 스스로가 결정하고 있다며, 현 농식품부의 중앙낙농기구(안)을 보면 생산자, 유업체, 정부, 학계,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주체로 구성되어 있어 과연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이창범 축산정책관과의 낙농육우 지도자간 간담회에서는 낙농정책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전국(연합)쿼터제, 가공원료유 지원 등 정부의 FTA 낙농대책(안)을 설명하면서 정부정책의 대농가 홍보와 이해가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자들은 농식품부가 농가의견을 이해하고 수렴하려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정부(안)을 설득하려고만 한다며 격렬히 반발하였다. 아울러 FTA 피해자는 농민들인데 실질적인 보상대책은 고사하고, 오히려 유업체 중심의 제도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정한 거래교섭력 확보과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요구하는 농가들의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진정 낙농가와 낙농산업을 위한 열린 자세로 정책에 임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상환 연장, 축사시설현대화 지원사업 문제 개선 등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협회 이승호 회장은 지난 2006년 전국단위 쿼터제 실시와 생산자위원회 설치 등 농림부와의 협의사항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면서, 금번 지도자대회와 전국순회 낙농인대토론회에서 수렴된 낙농육우 농가들의 의견을 검토, 낙농제도 개선 등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협회활동에 반영하여 관철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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