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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향상 돼지 전용 미생물 개발

농진청, 항생제 대체 가능해 녹색양돈 기여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돼지의 생산성 향상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개발해 돼지농가에게는 경쟁력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돼지고기를 공급하는 녹색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어린 돼지는 설사 등 소화기 관련 질병에 약해 성장이 위축되거나 죽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성장촉진용 항생제를 사료에 첨가하고 있는데, 2012년부터는 전면 금지 될 예정이어서 항생제 없이도 돼지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항생제 대체 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의 생산성 향상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돼지 전용 미생물인 유산간균, 바실러스 및 효모를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김동운 박사는 “어린돼지에 미생물을 급여한 후 분변의 항체를 분석한 결과, 소화관에서 분비되는 항체가 17% 증가해 장관면역력이 향상됐다는 결과를 얻어 어린돼지에서 발생하기 쉬운 소화기관련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출하시까지 지속적으로 미생물을 급여한 결과 일당증체량이 8% 증가하고, 출하일령은 6일 감소했다. 따라서 전체 양돈농가의 10%가 미생물을 사용할 경우 연간 약 120억원의 사료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생산성 증가(8%) 


또한 항생제 첨가보다 미생물 급여시 일당증체량이 4% 증가해 항생제 대체효과가 입증되어 항생제 대체용 생균제로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김인철 과장은 “국내 만성소모성 질환 등으로 돼지 생산성이 낮아지고 있어,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을 이용하면 생산성 향상 뿐 만 아니라 무항생제 돼지고기 생산이 가능하므로 양돈현장에 미생물 이용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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