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젖소 사육농가들이 주요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할 5월의 젖소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하였다. 시기적으로 동계 사료작물인 호맥,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기로 겨울동안 신선한 조사료를 공급하지 못했던 축우에게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호맥 청예를 갑자기 많이 주거나 방목을 오래하면 고창증 및 소화기 장애로 인해 설사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청예사료를 급여할 때는 7~10일의 여유를 두고 급여량을 서서히 늘려주어야 한다. 또한 젖소에게 수분이 많은 청예 급여는 우유 생산량을 증가시키나 유지율이 떨어지고 에너지 섭취가 부족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건물섭취량 증대를 위하여 청초를 그대로 급여하기 보다는 햇빛에 1~2일 말려 수분을 줄여서 급여할 것을 당부하였다. 계절적으로 분만과 발정이 많으므로 분만 예정우와 발정우의 관찰을 오전과 오후 착유 전에 20~30분 정도 실시하여 기록함으로써 분만율 및 번식률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 그리고 소금 및 광물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사양관리에 유의한다. 개체별 산유량을 점검하고 사료값 등을 고려하여 저능력우와 번식장애 및 체세포수가 높은 개체는 신속히 도태시킬 것을 당부하였다. 기생충에 감염된 소는 섭취한 영양소의 많은 부분을 기생충이 사용하므로 영양장애로 인한 성장 및 우유 생산, 면역저하 등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봄철과 가을철에 연 2회 내외부 기생충 구제를 위한 정기적인 구충을 해주어야 한다. 본격적인 봄이 되어 기온이 상승하고 겨울철에 비해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번식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세심한 발정관찰을 통해 발정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적기에 수정하여 수태율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 보다 정확한 발정발견을 위해서는 발정관찰 보조기 등의 사용을 권장한다. 호맥 및 연맥 후작으로 옥수수를 파종하려면 옥수수 파종이 늦지 않도록 하루라도 빨리 파종을 완료하여 수확량을 높인다. 옥수수 및 수단그라스는 파종 후 3일 이내에 잡초우점을 방제하기 위하여 적합한 제조제를 사용해야 한다. 옥수수 추비시에는 옥수수 잎에 이슬이나 물기가 없을 때 포기에서 10~15㎝ 떨어진 곳에 포기마다 주되 잎이나 생장점에 비료가 닿거나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멸강나방 방제를 위하여 예찰을 철저히 하여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