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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질병피해 감소에 농가 컨설팅 효과 커

2009 전국 양돈장 질병 실태 조사결과 강원대 박선일 교수 밝혀

 
▲ "질병에 대한 농가 컨설팅사업 효과 있어..." - "2009 전국양돈장질병실태조사 결과 발표회"에서 강원대 박선일 수의학과 교수가 농장의 질병 실태 조사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양돈장의 질병 피해를 줄이는데 전문 수의사의 농가 컨설팅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장에서 농가 컨설팅을 통해 돼지 구입시 격리하는 농가수와 격리 기간이 늘어났고 문제가 되는 질병의 원인에 대해 명확히 파악한 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을 통해 질병 피해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에서 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295개 농장을 대상으로 설문과 항체검사 등을 통해 "2009년도 전국 양돈장 질병 실태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24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를 한 강원대학교 박선일 교수는 돼지 질병의 전파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돼지 구입시 격리 실시 문제에 있어 지난 2007년 조사에서는 대다수가 60일 이하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8.1%가 60-90일 격리를 시키고 있고, 90-130일을 격리 시키는 농가도 19.2%나 되는 등 크게 개선된 것이 정부와 협회의 농가 컨설팅 사업의 효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양돈장에서 가장 피해가 큰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의 안정화와 청정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으면서도 세부적인 추진체계나 방법 등에 대한 메뉴얼이 없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메뉴얼을 작성하여 보급하고 후보돈 격리돈사 설치를 위한 법 정비와 자금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선일 교수는 정부 건의사항으로 첫째, 양돈업계 현장애로 질병 1순위로 PRRS를 꼽고 청정화를 위한 계획수립과 고효능의 백신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둘째, 돼지열병 예방접종 즉, 항체형성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보급하고 농장단위 예방접종 감시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세균성 질병에 대해서는 항생제 의존도를 경감시키고 면역 증강 등의 사양 프로그램 적용이 필요하다. 넷째, 돼지 구입시 격리시설 지원과 백신 효능 검증 등이 필요하다. 다섯째, 질병발생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질병관리 프로그램 표준화 및 시스템을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째, 질병실태 조사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외국사례 분석과 주요 질병 검사항목 추가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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