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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축세 폐지 혜택은 농가의 몫

두당 2500원 부담 덜어···연간 348억원 소득보전 가능

 
▲ 도축세 폐지에 따른 혜택은 농가들이 받아야... - 대한양돈협회가 27일 이천 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생산비 절감 사레 전국 순회 세미나"에서 이병모 회장이 국내 양돈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년여 넘게 노력해서 이뤄낸 도축세 폐지에 따른 혜택은 당연히 농가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합니다."

대한양돈협회 주최로 27일 이천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2010년 생산비 절감 사례 전국 순회 세미나에서 이병모 회장은 국내 양돈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병모 회장은 대한양돈협회와 축산관련단체 등이 공동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 1월 1일부로 도축세가 폐지된다고 설명했다. 도축세는 지난 2006년 중국이 폐지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부과하여 왔으나 정부에서 축산농가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가들의 조세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조치라고 부연 설명했다.

 
▲ "양돈자조금 거출금을 늘려 사업 확대해야.." - 이병모 회장이 양돈산업의 생산규모가 한우보다 큰데도 불구하고 자조금 거출금은 오히려 적다고 설명하고 양돈 자조금 사업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도축세 폐지로 인해 한우는 연간 257억원, 양돈은 348억원의 조세부담을 덜게 되었으며 이는 양돈농가당 평균 464만원의 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육가공업체와 거래시 적용되는 지급율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도축세를 감안하여 책정되었던 것을 도축세가 폐지되면 0.51%가량 다시 상향조정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한돈의 소비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양돈자조금에 대해서는 현재 두당 600원씩 거출하여 연간 81억원을 거출하고 있는데 이는 판매가격의 0.18%에 해당한다고 설명하고 이는 미국의 0.4%, 덴마크의 1.59%, 영국 1.62%, 호주 1.32%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우의 경우 두당 2만원으로 판매가격의 0.34% 수준으로 연간 120억원을 거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양돈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돈자조금의 거출금을 늘려 약 27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양돈자조금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성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양돈산업의 발전방안으로는 우수 종돈 개량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가축분뇨 자원화 문제도 여러가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에 비해 우리나라의 육가공품 판매 비율이 14.7%로 현저히 낮다고 설명하고 일본 수준이 30%로 향상시키기 위해 한돈햄 선물세트 소비촉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승윤 수의사는 우수농가 성적 분석 보고서를 통해 양돈산업의 생산비에서 사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사료비와 생산성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MSY 20두 이상이면 비싼단가의 사료를 먹여도 생산성은 증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사료단가가 kg당 480원일때와 650원일때를 보면 MSY의 상관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사료단가가 올라가면 두당 생산비도 똑같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비가 kg당 470원에서 570원으로 높아졌을때 비례해서 두당 생산비도 24만원에서 33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료단가가 높아질수록 두당 순이익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료단가가 470원일 경우 두당 순이익이 평균 7만원 정도인데 비해 사료단가가 570원일 경우 두당 순이익이 평균 5만원 정도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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