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이 많아 축산농가의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는 태풍 바람에 의한 피해 예방법을 제시해 사전에 피해가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 <태풍이 오기 전> - 축사외부에 보관중인 사료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축사내부나 높은 곳으로 옮겨서 비에 의한 직접 피해 방지 및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한다. - 가축 분뇨 저장조 및 퇴비장의 배수구를 점검하여 사전에 빗물의 유입이 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여 둔다. - 무창 축사시설은 창문 등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닫혀있는지 점검한다. 그리고 개방식 축사 등은 바람 등에 날려갈 수 있는 시설물은 와이어나 노끈 등으로 단단히 묶어준다. - 전기는 우선 누전차단기부터 점검하는데 누전차단기는 시험용 버튼을 눌러 ‘딱’ 소리가 나면서 스위치가 내려가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전업사 등에 연락해 수리를 받아둔다. - 특히 번개가 치기 시작하면 플러그를 뽑아두어야 한다. 전선 등이 벼락을 맞으면 전기 기구가 과전류로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번개가 치는 동안에는 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삼가며 전기기구를 들고서 축사 부근을 돌아다니지 말아야 한다. <태풍이 지난 후> - 물에 잠겼던 축사는 축사내부를 물로 깨끗이 씻어 낸 후 소독약을 분무하여 축사내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 가축의 수인성 전염병 발생의 우려로 급수기에 공급되는 물탱크(급수조)를 소독하고 물을 채워 급수기에 공급되도록 한다. - 축사내 습도가 상승하여 가축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므로 낮시간 동안이라도 충분한 환기를 실시하고 분뇨저장조의 여유가 있다면 분뇨를 배출한다. - 그리고 태풍후 고온다습에 의한 식욕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영양제를 사료 및 음수에 보충하여 준다. 특히 비타민·광물질 사료를 별로도 보충 급여한다. - 축사주변 및 배수로 등에 소독을 철저히 하여 질병 전파방지를 해야 된다. - 축사의 지붕 및 방풍·보온시설이 파손됐을 경우 갑작스런 환경변화에 의하여 호흡기 질병이나 설사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생제를 투여하고 축사내에 국부적으로 보온시설 등을 갖추도록 한다. - 만약, 축사로 연결된 전선이 끊어졌을 경우 즉시 전기고장신고(☎국번없이 123)를 하고 전선근처에 사람과 가축의 접근을 차단한다. 그리고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용 버튼을 눌러보고 작동이 잘 안되면 인근 전업사 등에 연락해 교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