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회장 문제풍)는 인천시 초·중등학교 퇴직 교장 4명을 학교우유급식 전문 컨설턴트로 선발하고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연수교육을 마친 후 본격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3개월 동안 실시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학교우유급식률이 전국 16개 시·도 중 부산시 다음으로 부진한 인천광역시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선발된 4명의 학교우유급식 컨설턴트는 인천지역 우유급식 미실시 학교를 주로 방문하여 우유급식 실시를 촉진함으로써 우유급식률을 확대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유급식 실시학교도 방문하여 현행 우유급식 실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낙농진흥회에 전달함으로써, 교육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학교우유급식 제도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교육현장과 낙농현장의 교량역할을 수행하게 될 학교우유급식 컨설턴트에 대한 연수교육은 목장과 유가공장을 견학하는 현장교육 1일, 우유급식에 관한 전문지식을 배우는 실내교육 2일로 진행됐다.
실내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우유급식 현황 및 개선방안(농식품부 이성주 사무관), ▲학교우유급식의 올바른 이해(낙농진흥회 조재준 실장), ▲우유의 위생적 생산과 품질관리(국립수의과학검역원 문진산 연구관), ▲낙농산업 구조와 개황(낙농진흥회 박순 부장), ▲유제품과 건강(한양대학교 엄애선 교수), ▲원유와 집유 및 가공공정(서울우유 유병삼 본부장) 등으로 진행됐다.
학교우유급식 컨설턴트는 기존 교육현장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우유급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춤으로써 학교우유급식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4명의 컨설턴트 모두 “이번 교육이 컨설턴트 활동에 꼭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학교현장을 누비며 우리 학생들의 건강에 꼭 필요한 우유의 급식률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희망인 어린 학생들의 건강에 꼭 필요한 우유의 급식확대라는 공익적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낙농진흥회에 감사를 표하고 그동안의 교직경험을 기반으로 급식률이 전국에서 낮은 수준에 해당하는 인천시를 전국에서 급식률이 제일 높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인천에서 활동하게 될 컨설턴트는 구역을 나누어 각각 우유급식 개척 활동을 실시하게 되며, 낙농진흥회는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전국 확대 실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낙농진흥회 우유급식지원팀 고근학 팀장은 “학교우유급식 공무원 연찬회 등은 교육청 담당자를 통해 학교현장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접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학교우유급식 컨설턴트를 통해 학교와 직접 접촉함으로써 교육현장의 의견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체계적인 School Milk Program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