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10월 27일(수)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4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FTA 및 목장경영안정방안 마련을 비롯하여 낙농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과 관련하여 연구용역과 농가 설명회까지 거친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유업체 경영논리만을 반영하여 정부중재안을 제시한 것은 속된 말로 농가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이라는 성토가 이어졌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 유단백 사양체계로의 급격한 전환 등으로 일시적으로 유단백을 상승시켰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 없이 연구용역, 농가설명회 결과까지 뒤 엎는 것은 정부가 스스로 농민과의 신의를 무시하고 실적에 눈이 멀어 정책을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정부중재안에 대해 전면 반대키로 하고 연구진에서 농가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한 원안 제2안을 고수키로 하였으며, 11월 1일(월) 예정된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강행처리시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위임하였으며, 금번 사태에 대한 항의공문을 농식품부에 발송키로 하였다. 또한, FTA 대응 및 목장경영안정을 위한 대책방안 마련을 위해 협회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 생산기반유지, ▲ 제도적인 소비확대, ▲ 비용절감, ▲ 환경, 분뇨자원화 등 분야별 요구대책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특단의 낙농육우 회생대책을 촉구하는 우리의 결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낙농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여론조성에 나서기로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