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젖소농가에서 지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3일만인 19일 한우농가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곳은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한우농장으로 1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2마리가 식욕부진, 고열 등의 의심증상을 보여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파주시 부곡리 젖소농가에서 남서쪽으로 19km떨어져 있다. 이로써 경기북부지역 구제역 양성 판정은 지난 15∼16일 양주.연천.파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포함해 모두 4건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이날 해당농장 한우 1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500m 내에 있는 한우농장 7곳의 한우 500여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5일 이후 신고된 문경과 영덕, 남양주 등의 의심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구제역이 소강상태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예측을 했으나 이번 파주의 양성판정으로 확산에 대한 우려거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북부지역 연천과 양주에서 돼지, 파주에서 젖소와 한우 등 주요축종에서 모두 구제역이 발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