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 축산신문사(회장 윤봉중)는 공동으로 25일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희망젖소나눔 운동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상생하여 낙농산업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호소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출범식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목장경영의 악화와 낙농생산기반이 부실해지는 요즘 원유가 현실화와 더불어 구제역 이후 낙농산업을 위한 재건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구제역 살처분농가들의 고통은 특정농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들이 속히 재기하여 낙농산업을 재건하는데 함께할 수 있도록 낙농인 모두 ‘희망젖소나눔 운동’에 십시일반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 이사는 “최근 원유부족사태로 농가들마다 증산의 여지가 생겼지만 구제역살처분 농가에 대한 동지의식으로 젖소나눔운동이 활성화 되어 낙농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금번 희망젖소나눔 운동본부의 출범을 통해 전국의 낙농가들이 대한민국의 낙농발전을 위해 대동단결하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피력하였다. 아울러 축산신문사 윤봉중 회장 역시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지금 나누려는 것은 단순히 젖소 한 마리가 아니라 정(情)이고 이는 낙농산업의 회복을 위한 것”이라며, “상부상조의 온정으로 살처분농가들을 일으켜 세우는 데 전 낙농가들이 뜻을 같이 하여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희망 젖소 나눔 운동본부에서는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매몰처분 낙농가를 돕기 위해 낙농가 1호당 1두 나눔 운동으로 5,000두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젖소 살처분 두수의 14%에 해당하는 규모로, 낙농가 스스로 낙농산업 안정을 위해 자발적인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우유부족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자는 취지라고 운동본부 측은 밝혔다. 현재 구제역으로 인한 젖소 살처분두수는 36천여두에 달하며 전체 사육두수의 8%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매몰처분 낙농가가 재기를 위해 젖소를 입식할 수 있는 국내외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시기에 낙농가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젖소 나눔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어려운 이웃 낙농가를 돕는데 팔을 걷어부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한편, 희망 젖소 나눔 운동 본부 대표전화는 02-598-1213이며, 동참을 원하는 낙농가는 간단하게 전화 한 통화로 나눔 운동을 실천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낙농육우협회,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