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유통자문위원회는 지난 5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대형유통업체와 정육업계, 한우판매점 관계자 등이 모여 한우가격 안정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최대의 소비촉진 행사는 서울과 광역시 등의 소비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장소에서 할인행사와 시식 행사 등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대형유통업체에서도 4-5월 판촉행사를 통해 판매물량을 대폭 늘리는 행사에 동참한다. 전국의 정육점에서도 할인 행사에 동참하게된다. 이처럼 유업업계 전체가 동시에 동참하는 소비 촉진행사는 이번이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날 제시된 업체별 현황과 소비촉진 방안은 ▲ 홈플러스 관계자 = 한우 가격의 하락으로 1등급과 2등급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1+ 이상 등급은 변화가 없어 고급부위에 대한 판촉행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이마트 관계자 = 산지소값 하락과 함께 유통마진을 줄여 할인판매를 한 결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5월 비수기를 맞아 지속적으로 판촉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 순우리 관계자 = 한우 시장이 수입육으로 상당부분 대체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지고 있는 만큼 한우소비가 왜 줄고 있는지에 대해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 식당에서 한우를 쓰다가 수입육으로 돌아서는 등 한우 소비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지 부터 파악해야 한다. ▲ 정육점 관계자 = 대형유통업체에서 할인행사를 하면 정육점들은 오히려 매출이 감소한다. 이번에는 점육점들도 할인행사에 동참해서 한우 소비촉진에 힘을 더하겠다. ▲ 착한고기 관계자 = 소비자 단체와 연계한 판매를 시도해서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시도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 현대백화점 관계자 = 한우의 안전성과 진정성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우의 우수한 송아지 생산에서 위생적인 사육과정, 도축과정, 유통과정 등을 소개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 G마켓 관계자 = 소비자들이 안전성 때문에 소비를 덜하고 있지는 않다고 본다. 3월말 "한우잡은 날" 행사를 해본 결과 예년에 비해 판매량에 별 차이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