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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단식투쟁 7일째] 우유 대란 예고 속 사재기 현상

정치권, 소비자단체, 낙농가들 지지 방문 줄 이어...

전국의 낙농가들과 정치권, 소비자단체까지 원유가 현실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7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승호 회장은 몸무게가 6kg 줄고,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현기증을 호소하여 한때 농성장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농성장을 찾은 지역 낙농가들과 향후 협회 투쟁방향에 대해 열성적인 토론을 이어갔다.

오전 9시 30분. 이른 시각 이용우 이사, 이경훈 청년분과 총무, 김유수 서천낙우회장이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7.26대회 이후 처음으로 농성장을 찾은 김유수 서천낙우회장은 “이승호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직원들이 이렇게 고생하는지 몰랐다”, “협회 중앙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류근찬 국회의원을 만나, 낙농의 어려움을 전하기 위해 왔다”라며 상경 이유를 전했다.

오전 11시. 그들은 국회의원회관을 찾아가 류근찬 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류근찬 국회의원은 “2000년 KBS 런던 특파원 시절, 당시 정부보조금 지원제도가 탄탄한 영국 낙농가들이 런던시내에 차로 우유를 뿌리며, 원유가 인상 투쟁을 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지 몰랐다”, “우리 낙농가들이 오죽했으면"이라며, “농식품부장관에게 직접 전화하여 챙기겠다”고 밝혔다.

낙농가들이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낙농현실을 전하는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7.30(토), 31(일)에는 신관우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 김순영 부회장은 변재일 국회의원, 정범구 국회의원을, 박순흠 경북도지회장, 박남용 경북대구낙협조합장은 최경환 국회의원, 이병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대책을 건의했다고 농성장으로 알려왔다.

또한, 협회는 금일 오전, 각 정당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에게 문서를 보내, 장기화시 납유거부 사태가 불가피하다며 당차원에서 목장원유가 현실화 및 낙농회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재차 건의하였다.

특히, 오늘은 소비자 설득에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신관우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 김영남 대전충남우유조합장, 심동섭 이사, 배정식 부장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각각 소비자시민모임,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소비자 대표들에게 목장 생산비 폭등 상황과 원유가 현실화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구하였다.

한편, 단식농성장에는 오늘만 해도 300여명이 넘는 지역 낙농가, 대한양돈협회 이병모 회장, 한국오리협회 이창호 회장 등 축산단체장과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이 찾아와 단식투쟁 중인 이승호 회장을 격려하고 사태가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적극 연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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