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원의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10일부터 납유거부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우유대란’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5일 오전부터 양재동 낙농진흥회에서 8차 소위원회를 열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낙농육우협회는 ℓ당 원유가를 173원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우유업계는 이에 난색을 표하며 진흥회 중재안으로 103원과 119원 인상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이에 낙농육우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당초 인상 요구액인 173원을 고수하기로 하고 이 금액이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부터 전국적인 납유거부에 돌입키로 했다. 이에따라 10일부터 전국 낙농가들이 납유거부에 돌입할 경우 지난 3일 집유거부에서 나타났듯이 우유 부족에 따른 사재기 등 ‘우유대란’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진흥회 소위는 4시 현재 9차 협상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