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구축한 한우개량종합지원정보시스템은 브랜드 경영체나 조합을 대상으로 한우의 효율적인 개체관리와 유전능력 평가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농가가 한우의 혈통정보, 번식정보, 도체형질, 질병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축산원은 수집된 자료를 활용해 한우 암소에 대한 유전능력을 평가, 그 결과를 농가에 환류하고 분석된 암소 육종가를 토대로 맞춤형 교배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었고 현재 19만여 건의 자료가 축적됐으며, 12개 조합 6천 7백여 명의 사용자가 등록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7일,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에 ‘한우개량종합지원정보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이전했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는 농어업경영체 정보화 지원사업을 전담해 온 기관으로서 이 시스템을 고도화해 전국 한우생산 경영체로 이용을 확대하고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최유림 과장은 “새로 이전되는 시스템에 전국적으로 수집·축적되는 한우농가 자료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제공되어 한우개량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이강오 부장은 “이 시스템에 축산 경영체의 경영관리 기능을 부가해 한우농가의 경영선진화를 통한 생산비용 절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개량종합지원정보시스템’은 지난해 전남 고흥군을 비롯한 3개 단체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