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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전통 통계육종에 ‘유전체’ 정보 활용

농진청, ‘가축개량과 유전체의 결합’ 심포지엄 개최

 
농촌진흥청은 한국동물자원과학회, 동물유전육종연구회,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18일, ‘가축개량과 유전체의 결합’이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물유전육종연구회,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공동으로 해마다 가축개량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가축개량과 관련된 유전체의 연구현황을 파악하고, 유전체 연구결과를 가축개량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연구방향을 발표·토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날 심포지엄의 제1주제는 유전체 연구현황과 유전체를 활용한 가축의 개량으로 ▲농생명 R&D 및 차세대바이오그린 21사업 동향(농촌진흥청 박수봉) ▲한우 유전체 연구와 한우개량(경북대학교 윤두학) ▲젖소 유전체 연구와 젖소 개량(충남대학교 서성원) ▲돼지 유전체 연구와 돼지개량(순천대학교 서강석) 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루어졌다.

제 2주제는 유전체를 활용한 가축의 개량으로 ▲닭 유전체 연구와 닭의 개량(충남대학교 이준헌) ▲말 유전체 연구와 말의 개량(한경대학교 박경도) ▲가축 미생물 유전체 연구 및 활용방안(방송통신대 장종수)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전통적인 통계 육종 방법에 유전체 정보를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가축개량의 획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토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요약>
▲ 농생명 R&D 및 차세대바이오그린 21 사업의 동향(농촌진흥청 박수봉 과장) = 차세대 바이오그린 21 사업에서는 동물유전체육종사업단 지원을 통하여 동물 유전체 연구가 경쟁력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의 기관 고유 사업과 연계하여 개발 기술의 실용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 한우 유전체 연구와 한우 개량(경북대학교 윤두학 교수) = 현재 한우 개량, 유전체 해독, 전사체/단백질 활용 분야 등에서 유전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한우 근내지방조절 유전자 검출 연구, 오믹스 기반의 육종기술 연구, 유전체 선발 기술을 활용한 육질형 한우개량 연구, 칡소의 특성 규명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하여 유전체 연구를 한우 개량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젖소 유전체 연구와 젖소 개량(충남대학교 서성원 교수) = 세계적으로 유전체 선발 기법을 통하여 젖소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젖소 유전체 선발 관련 연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유전체를 활용한 젖소 개량의 국가적인 중장기 계획 수립이 필요하고, 생산연한, 환경적응성, 질병저항성 형질 관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다양한 연구 분야의 통합적 공동연구와 국제 협력체계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돼지 유전체 연구와 돼지 개량(순천대학교 서강석 교수) = 양돈 분야의 도전 과제인 사료효율, 질병 저항성, 로얄티, 육질 개량 문제 등을 돼지 유전체 연구를 통하여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유전체 선발 기법을 확립하고, 돼지 유전체 해석 기술, 전사체/단백질체/대사체 기반응용기술, 유전질환 진단 칩 및 유용물질 생산 등 기능유전체 기반 실용화 기술 개발 등으로 돼지 개량 기술 로드맵을 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닭 유전체 연구와 닭의 개발(충남대학교 이준헌 교수) = 가금 유전체 연구는 기술적으로 외국과 차이는 없으나 재료의 공유 면에서 제약이 있으며, 국가 차원의 국내 종계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 오리 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나 관련 연구는 극히 제한적이다. 유전자원의 인식제고와 더불어 재래가축의 총체적 유전체 연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말 유전체 연구와 말의 개량(한경대학교 박경도 교수) = 말의 유전체 연구는 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세계 최초로 말 선도 전사체 해독 및유전자 맵 구축한 사례가 있으며, 운동관련 후보 유전자를 발굴하고 있다. 유전체 연구를 통하여 말의 경주형질 유전자, 말의 계절번식에 관여하는 유전자 등을 발굴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말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가축미생물 유전체 연구 및 활용방안(방송통신대 장종수 교수) = 미생물은 반추위, 소화기, 번식기관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미생물을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환경 조절을 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메타게놈 방법, 염기서열 해독 방법, 메타전사체 분석 방법 등을 통하여 미생물에 대한 유전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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